나쁜 습관은 편안하게 느껴지며, 때로는 유혹적이기까지 하다. 새로운 변화는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불편한 마음은 변화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일단 마음이 불편해지면 마치 당장 끄야할 불을 본 것처럼 조급하게 반응하게 되고, 이 조급성 때문에 변화에 따르는 정상적인 정도의 불편도 견뎌내지 못한다.
불편한 마음을 밀쳐내고 눌러버리면서 마치 그런 것들이 우리 삶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처럼 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보는 대신에 그 존재 자체에 맹목적으로 반응함으로써 그것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오해하게 된다.
우리가 완전한 자아에 이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현재 우리 내면에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들을 개선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을 밖으로 그집어 내어 자신과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다.
불편함이란 견딜 수 없는 총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현재 상황의 한 요소에 불과하다. 그 상황적 요소는 우리가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기를 쓸 때 느꼈던 것보다 훨신 왜소하며, 그렇게 위험하거나 위협적이지도 않다.
세상을 뒤덮고 있는 구름도 막상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 보면 눈 아래 펼쳐져 있는 큰 그림의 오직 일부 혹은 귀퉁이일 뿐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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