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출세를 하라"는 말처럼, "불평분자가 되지 마라"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마라"는 충고성 조언들은 살아오면서 한 두번씩은 듣게 된다. 특히 남자들은 강하고 자신감있는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고, 쉽게 상처받는 심약한 사람으로 비치는 것을 싫어한다.
그 결과 자기 감정표현을 하지 않고 묵묵히 할 일만 하는 사람을 '과묵하다'하여 높게 보는 사회적 경향이 있다.
우리는 사회생활 속에서 나 자신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심리적 압박을 받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그런 감정을 말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것이라고 믿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불평분자' 혹은 '자기연민'이라는 지적을 받을까 지나치게 겁을 먹기 때문이다.
나의 아픈 감정을 상대가 들을만큼 큰 소리로 "아야!"하고 내색을 해야 한다. 특히 부부사이나 형제, 부모 자식간의 문제에서는 더욱더 그렇게 해야 한다.
나의 감정 표현에 상대방이 놀라는 것은 전혀 이상스럽게 생각하지 말자.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간에 나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나 자신을 지키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다.
상대가 나의 말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나를 보호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