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동방의 나라,조용한 시골의 아침.
벌써 아침은 가을인가? 으시시하다.
인적이 드문 산막리 가는 길,산에 움막을 치고 살았다 하여
삼막리,그 어려운 생활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단하고
험난한....이 저수지로 인해 크나큰 도움이 되었을 것.
바로 저수지 옆에 엘림원이 있어 방문,할머님들이 가끔
내 사무실을 오시는데,온갖 사연이 많으신 분들,며느리 등살에
쫓겨 나오신 분.....등등...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양에서 낙향하여 후학들에게 학문과 예절을 가르쳤던
밀양 박씨 후손들,전란으로 시체를 찿지 못해 합동 묘지를
만들고..얼음같이 옥같이 학문을 익히고 생활하셨던 분들..
거기에 비하면 난 빈 껍때기인가???...선조님들을 존경합니다.
생소한 곳이지만 정감이 가고 운치가 있는 곳.앞으로 자주 애용.
그런데,남전리 표지석 근방에만 가면 하얀 백구가 항상
위협을 하네...앞으로 친해져야 한텐데....
2005.8.10.수요일.04:40~07:00.산막골 저수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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