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의도적이건 불가항력적이건 어떤 실수를 할 수가 있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사나 부모에게로 달려가 "이런 저런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것으로 말을 마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는 상대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던 입시에서 낙방하거나 기업이 경쟁 기업에게 사업아이템을 빼았겼다고 헐레벌떡 달려와 하는 보고를 듣는 부모나 기업 책임자라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래? 나더러 어쩌라고?”
만약 우리가 그런 자식이나 하급자를 데리고 살아가고 있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그들의 문제해결 방식에 대한 교육을 잘못시킨 것이다.
아무리 갑작스럽고 당혹스런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책임하에 있던 공부나 업무적 문제를 부모나 상사에게 보고를 했다는 것만으로 임무 완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 아닌가 말이다.
입시에 대비해서 자신이 보완해야할 분야에 대해 사전에 부모와 상의를 하던가, 경쟁사에게 사업이권을 빼앗기기 전에 보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올바른 자식이고 직장인이며, 관리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점수를 10점 올리기 위해서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부모가 짚어주는대로 학원에 다니는 아이, 조직의 위계질서를 핑계로 자신이 해야할 바는 생각하지 않고 불평만 하는 직장인으로는 각자가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는 불가능하다.
진창에 빠진 차를 꺼집어 내기 위해서는 차가 빠진 진창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하겠지만, 운전하기 전에 진창이 있음을 알고 피하거나 길을 보강하는 노력이 가장 우선되고 손쉬운 대책인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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