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너무 더워 재택근무중입니다.
세상이 하도 좋아져 컴으로
집에서도 일하기가 가능하군요.
물론 항상은 아니지요.
오늘밤에 있을 소아암 돕기 모임에
아주아주 귀한 사람이 오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마라톤하며 얻은 아주 값진 벗입니다.
사려 깊어 흔들림이 없고
균형 감각이 있어 언행에 절도가 있는
매사에 사악하지 않는 아주 멋있는 친구입니다.
그 동안 지켜보며 마치 미모의 여인에 반하여
구애하듯, “나 너 친구가 되고 싶다. 받아주라”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더만
그 친구도 나를 유심히 지켜봤다면서
그렇게 하자고 아주 가까이 친하게 지내보자고
그러나 이시벅 있는 나보고 술값은 다 내라고
썅, 이거 친구 해 말어.
이동윤 원장님,
아주 좋은 친구가 오늘 밤에 옵니다.
저는 벌써 설레입니다.
우리 최선은 다 하여 소아암 돕기 이 모임
영원하길 기대해 봅니다.
2.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만이 형님,
오늘 오셔야지요.
또 늦게 오신다던가 아니면 청장님 운운하면
그땐 청장이고 청국장이고 박살을 내겠습니다.
어떤 이유, 허용 안됩니다.
필히 참가하셔야 합니다.
나하고 교회 성가대 안서는 것은 봐 드릴 수 있지만
이 모임에 안 나오시는 것은 용납이 안됩니다.
그리 아시고 오늘밤 압구정 베이징 덕으로
순순히 납시길 바랍니다.
-글로벌 조폭 코리어 지부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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