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 병만 낫게 된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겠다"
"이번 일만 잘 되면 자선사업을 하며 여생을 보내겠다.'
그러나 그런 분들치고 말씀대로 사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평소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만 출세하여 잘 먹고 잘 살면 최고인 줄 알며 살아왔습니다. 그만큼 삶 자체가 고단하고 힘들었다는 의미이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잘 살아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잘 살아야 절말 잘 사는 것이지요. 북한을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민들은 굶어 죽는 사람도 나오는데, 위원장 동무라는 친구와 그 동료들은 얼마나 잘 먹는지 배가 나옵니다. 북한을 보고 잘 산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잘 사는 사람은 돈 많고 권세있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남을 위해 베풀며 살면 죽을 병도 낫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나'만을 생각하기에 출세도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명예도 얻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으니 짜증이 나고, 화도 나고, 시비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 가려는 마음을 내는 순간 그런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상(我相)'을 버리라는 의미도 이것이지요.
악착같이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서 돈도 벌고, 여유도 생겼지만, 맘에 맞는 친구 한 사람 없이 외톨이로 쓸쓸히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도 그런 사람을 이기주의자라거나 구두쇠라고 하여 같이 만나기를 거북해 하지요. 그렇게 늙어가서는 안되겠습니다.
어제는 세상의 인연들을 소중이 여기고,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정성을 나누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모임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이었지요. 생각 그 자체만으로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나 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힘을 나누어 주는 좋은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잘 사는 길이 아닐까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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