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상을 오르다.
결국 토요일 다른 모임에 붙들려 명달리 비비하계캠프에는 토요반에 참석치 못하고 일요일 아침 7시에 도착하여 부스스 잠깨는 부시맨들을 만났답니다.
참으로 공기는 좋아 초록 잠 깨이는 비탈길을 머슬가이하고 나는 단숨에 뛰어 올라 푸른빛들이 창궐하는 능선 줄기에 눈들을 맞추고 한참을 무아의 경지에서 나를 버리고 또 나를 찾고... 그리 하였답니다.
거기가 지난번 송파하고 귀여운 여인하고 이동윤원장님이 올랐던 정상임을 날랜 청솔모에게 듣기도 했습니다.
2. 물가에서의 놀이
지난 그날처럼 고기를 굽고 삶고 볶아서까지 배를 채우고는 물속으로 풍덩, 나는 오리지널 자유형을 접영을 배영을 평형까지 뽐내고는 또 배를 채우는 저 지독한 비비들의 먹탐들,
창수라는 사람은 맥주를 열병 째 마셔대어 하루 종일 해롱거리고 bzr장군은 5개월쯤 불렀던 배를 LA에서 만삭으로 만들어 곧 잉태의 환희를 맛 볼듯하고... 그리 놀다 왔습니다.
3. 집으로
집에는 저녁 7시쯤 돌아 와서는 곧 바로 잠으로 직행. 어찌나 피곤하든지요. 주례는 잘 보셨는지요? 하도 많이 덕을 쌓으신 분이 주례를 보셨으니 신혼의 두 사람, 행복이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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