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깨끗함과 달콤한 가을바람,한적한 도로.
가끔 마주치는,들에 나가시는 분들께 인사드리면
온 몸으로 반갑게 맞아주시고...과연 양반의 고장이라...
지금이 내가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 이상 어찌
더 좋을 수 있을까?..가끔 사람들은 비가 온다고,눈이
온다고,덥다고,춥다고......하지만 자연은 언제 불평
한 마디 해 본 적이 있었던가? 나약한 인간들이라...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려는 계절,길가의 호박이 탐스럽고,
저 호박이 언제 꽃 필 때를 이야기 하던가.
과거나 미래에 너무 집착한다면 현재가 부실할 수 밖에,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현재에 충실한 저 벼는,가을이면 고개를 숙이며
자기의 역활이 다 했음을 알려주겠지...나는 현재에 살고 있다.
2005.8.23.화.05:15~06:45.함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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