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내일이면 대통령을 못해먹겠다던 어떤 분이
강남을 반 토막 낼 부동산 묘책을 발표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내 이시벅은 순식간에 시벅, 또는 파럭
아니아니 어쩌면 개폭락해서 치럭 한참 밑으로 떨어져
이럭이 나갈지도 모른다.
휴~ 박정이 때도 이렇게 간 조려 본 적 없었는데
그 서슬 퍼런 유신 때도 이렇게까지 헷갈려 본 적 없는데
8학군을 없앤다. 세금을 올린다 내린다.
아니, 난 아무 죄도 없이 자고 났더니 이시벅이 됐는데
나 어쩌라고..
내가 이시벅 달라고 모가지 삐튼적도 없구요.
이시벅 안 주면 너 쥑인다 한 적은 더더구나 없구요.
바보처럼 한 곳에서 25년 산 적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왜 강남사람을 몽땅 죽여요.
그러지 말구요.
정책 헷갈리게 겁주지 말구요
죄 없는 8학군 애들 떠밀려 강북으로 학교가게 하지 말구요.
찬찬히 아주 찬찬히 문제를 푸세요.
제발 못해 먹겠네.
몽땅 다 내 놓겠네.
그렇게 모 아니면 도 같은 겁나는 소리 제발 제발 하지 마시구요
아주 미련스럽게 찬찬히 풀어 보세요.
그리구요.
1만 불 시대를 너머 가고
그럭저럭 2만 불 시대가 가까워 오면
부의 흐름은 한바탕 급물살을 타는 게
자본주의의 생리예요.
뭐 생리는 벤츠들만 하는 줄 아세요?
크~ 우리나라 대통*님께서 그걸 아셔야 하는데
워낙 바쁘셔서 벤츠들을 아실 턱이...
그러니까요. 겁주는 식으로 하지 말구요.
물 흐르듯 그렇게 찬찬히 문제에 접근해 보세요.
그리고 단기 처방 보다는 보다 중장기적인 해결책을
연구해 보세요.
저도 이시벅은 싫어요.
막 겁주니까 오기로 에이라 더 올라 버려라 하는데요.
살살 달래면 시벅은 내 놓을께요.
그게 덕치 아닌가요?
이봐요.
벤츠 전문회사 채회장님,
내일 궁정* 안가로 뉴 벤츠 두어 대 준비하세요.
나는 좀 늦겠다고 전해 주시구요.
아! 속터져..
지성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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