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독거노인 돕기 강남 모임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누가 먼저 ‘새벽 5시30분에 뛰자’ 말했나요? 사람이 약속을 했음 그 시간에 나오셔야지 드르렁드르렁 나 몰라라 환장뼝 나게 주무시면 그럼 한강에서 혼자 기다린 놈은 열 안 받는데요? 사람은 본디 술을 마셔보면 그 사람의 버릇을 알고 약속을 해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안다 했습니다. 약속이란 서로의 신뢰요 믿음입니다. 그런 신뢰와 믿음을 내 방식대로 내 멋대로 아무렇게나 작살 내 버리신다면 어찌 이성을 가진 사람끼리의 화합과 평화가 상존할 수 있겠는지요? 믿음은 화합을 부르고 화합은 평화를 부르고 평화는 행복을 부른다고 옛날 진사어록은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회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당부 드립니다. 모쪼록 채씨 아저씨 같이 내 멋대로 식의 일방통행적 사고는 삼가 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끝끝내 안 삼가 하시면 아무 죄 없는 착한 이웃만 고라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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