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한 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남을 돕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 가꿈이란 내적인 부분도 있지만
외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외적인 부분에 치중 할 경우
다소 경시의 눈초를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부분을 달리 생각하고자 합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속성입니다.
울 밑에선 봉선화도 조금 더 활짝 피어 많은 사람들의
손톱에 물들이고 싶어 합니다.
하찮은 강아지도 예쁘게 손질하여 가꾸어 놓으면
이쁘다 모두들 쳐다봅니다.
그래서 그 강아지는 꼬리를 더 흔들구요.
시대가 바뀌면 사람의 개성도 바뀌어야 하고
그에 따른 가차관도 변해야 합니다.
18세기적 사고를 21세기에 맞추어 살 경우
우리 모두는 피곤해 집니다.
하늘같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몸)이라 해서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맘에 안 드는 곳이 몸 어딘가에 있을 시에는
금전적 능력과 자신의 삶의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고 봅니다.
생은 자신의 것입니다.
남이 대신 살아 주지 않는 순수 자신의 몫입니다.
그 순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는
절대로 상대 평가적 기준에 맞춰 재단해서는 아니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하지요.
“불우 이웃을 도웁시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꼭 불우 이웃을 돕고 살던가요.
좋은 옷 안 사 입고 얼굴 성형 안 한다고
그 많은 돈들, 다 불우 이웃 돕고 살던가요.
저는 그런 이중성 보다는
능력이 되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때로는 비싼 옷도 사 입고
그리고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이웃을 생각하며 살면
그 사람이 바로 삶을 멋지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압구정 모 성형에서 눈이라도 좀 하면 안 될까요?
이노메 눈이 자꾸만 내려 앉아 참 보기 흉하거든요.
어떤 땐 인상까지 더럽게 사나워 보인다고
옆에도 안와요.
오늘도 채씨 아저씨와 먼 다툼을 하는데 그랬어요.
“엠병하네. 눈꾸멍은 처져가지고...)
그러니 내가 화딱지 나서 살겠어요?
더는 못 참겠어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원장님,
부원장급의 소원이거든요.
허락 좀 해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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