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요. 어떤 아저씨는 맨 날 나만 골려 먹어요. 그게 그렇게 재밌나 봐요. 쥔장님 말씀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 아저씬 참 안 그래요. 어제는 요상하게 생긴 말을 자빠트려 놓고는 연탄보다 더 시커먼 그래서 보기가 참으로 민망한 그런 거시기를 발딱 까놓고는 왜 또 훌라우프는 뱅뱅 돌림서 나를 약 올리나요. 뭐 내것이 그렇게 시커멓고 낄쭉하고 그렇게 생겼다는 것인가요. 언제 보기나 했나요.
참 이상한 아저씨예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유아기 때의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심하게 일탈 됐었나 봐요. 고쳐야 할까 봐요. 대한민국 벤츠들 다 동원해서 하루빨리 고쳐 새로운 삶을 열어줘야 할까 봐요.
*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중에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편에 나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어린시절 초기의 성적 시기에 나타나는 중요한 현상들을 정신분석 차원에서 해설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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