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인 문제의 시작이 이것이 아닐까?
부러움은 자신의 욕망을 권리로 바꾸는 피해의식 증후군과 비슷한 맥락이다. 잘못된 욕망은 부러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질투와 부러움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질투는 자신이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무언가를 다른 사람이 얻거나 이루었을 때 그를 향해 느끼는 분노의 감정이며, 부러움은 누군가 가지고 있거나 성취한 것을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열망이다.
부러움과 질투 모두 부정적인 감정이지만, 부러움은 성공이나 실패, 어느 쪽에도 관련이 없기 때문에 '더 꼬인' 감정이다. 동료의 승진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몫이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를 질투하는 것이고, 자신의 10년된 자동차가 불만스럽고 이웃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탐난다면 그것은 부러움이다.
부러움의 감정이 극단으로 치우치면, 그 부러워하는 대상을 파괴하려는 강박관념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표출되는 것이 사회혁명이다. 1917년 러시아의 음울하고 가난한 농촌 지역에서 '부러운 마음'을 지니고 살던 사람들이 권력에 굶주린 폭군이 되어 일어난 대표적인 것이 볼세비키 혁명이다. 그런 부러움의 결과가 1986년 페레스토로이카가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때까지 스스로를 공산당 권력의 노예로 살게 만들었지만.....
부러움에 쌓인 불만은 지독히 맹렬하고 결국 어떤 행동이든 정당화하게 한다. 아무리 가증스러운 행동이라도 상관없다. 볼세비키 혁명의 지도자였던 레닌도 "사실을 말하는 것은 쩨쩨한 부르주아의 행동이다.우리가 가진 목표는 우리의 거짓말을 정당화시켜 준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영혼에 조금이라도 부러움의 흔적이 있다면, 행동의 목을 조르는 이런 감정적 질병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것은 시간을 잡아먹는 고래을 키우는 것과 같다. 부의 축적이 가치 창출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이 정신적 위협을 떨치는 최선의 방법이다.
부러움에 휩싸인 사람들은 이런 진실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거나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가치 창출을 통해 다른 사람과 경쟁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소득이 다른 사람의 손실이 된다는 부에 대한 제로섬 관점에만 사로잡혀 '부자 타도'를 외치는 것은 유치하고 미숙한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아니다.
다른 사람이 10억 원을 번 것과 내가 한 푼도 벌지 못한 것은 전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다. 10억원을 번 사람이 어떻게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거나 내가 벌 수 있는 돈의 양을 제한할 수 있는가 말이다. 내가 얻을 부를 제한하는 것은 나의 의지와 능력 뿐이며, 냉혹한 밀림의 생존법칙에 따를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표에 굶주린 정치인과 부러움에 썩을 대로 썩은 사람들이 구석구석 퍼져 있어서, 우리들의 머리에 부러움의 씨앗을 시시때때로 뿌려대고 있다.
자신이 이 독극물의 표적이 되었다고 느꼈다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수작은 무조건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 독을 뿌린 사람에게 '좋은 뜻에 감사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주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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