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란 일종의 역사로써, 지난 날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상이나 관습, 그리고 행동 양식과 안으로 전수되거나 스며있어서 외양의 핵심을 이루는 정신을 말한다.
즉 전통에는 항상 껍데기인 형식과 근본 생명인 알맹이가 있으며, 이 알맹이가 바로 우리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자신의 생명체의 뿌리이다.
우리가 전통을 배울 때는 항상 근본적인 생명을 중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 형식과 인습에만 매달리게 되고, 그것은 생명있는 전통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전통이란 유구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거쳐 이어져온 조상들의 진리라 할 수 있는데, 현실에만 치우쳐 이런 전통을 무시해서는 결코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전통은 계승 발전시켜나가야할 덕목이기는 하지만, 전통에만 집착해서는 새로운 창의적인 문화를 창조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앞으로 나가는 것인데, 자칫 지나친 복고주의는 역사 발전 자체를 지체시킬 위험이 있다.
명절을 맞아 집안 족보와 가풍을 비롯하여 우리의 전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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