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정직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감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주위에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어떤 노골적이지 않는 부정직한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쉽게 '설마 그사람이?'라며 일시적인 실수로 그 사람을 구원해주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과장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 중요한 사실을 빼놓고 이야기 하는 사람,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 상습적으로 기회주의적인 윤리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이 범주에 속하며, 뭐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일일 뿐만 아니라 별로 해로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 해롭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머물고 있다면 기회주의적 윤리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불필요한 문제들이 일어나기 쉽다. 즉 어떤 일이 그런 사람과 연관되어 있을 경우 행동을 취할 때 정확한 전제에서 출발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진실을 무시한 사람이 제공한 어떤 정보에 다른 행동에는 앞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지 전혀 짐작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정직하지 않는 사람들은 능청스러운 위선자들이다. 이들에게는 기회주의적 윤리가 밥먹듯이 수시로 적용되고 도덕적 기분이 없기 때문에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면 무슨 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언행일치가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살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정직하지 않는 사람은 너!'라며 공격을 했을 때, 그들에게 나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가치있는 일인가? 그것이 올바른 삶의 방법인가?
정직하지 않는 위선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반경 안으로 들어올 틈을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최상책이다. 아직 그 정도까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도덕적인 혐의가 발견되자마자 바로 그 즉시 쫓아내야 한다. 나쁜 인격은 암적 존재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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