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중에 만나는 버릇없는 사람들은 하루를 살아가는 정력과 자원을 엄청 빼앗아 갑니다. 그 사람들은 "죄송합니다"거나 "미안합니다", 혹은 "감사합니다"란 말은 할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약속시간에는 항상 늦고, 통하중 전화를 멋대로 끊어버리거나 남의 사무실 전화기를 붙잡고 다른 사람과 쓸데없어 보이는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아무데서나 가레를 퉥퉥 뱉고, 공원에 데리고 나온 강아지가 실례를 해도 그냥 못 본 체 넘어가려 합니다. 덥다는 핑계로 웃통을 벗고 사람들 많은 도심 주로를 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장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바빠서 응답전화를 할 수 없다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첫 째, 그 사람은 나를 바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사람의 중요 인물 리스트에서 내가 우선순위가 형편없이 낮다는 것입니다. 즉 사회적으로 내가 키워온 나의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를 적절하게 우선순위에 두고 대우해 주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내가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과 똑같은 예의를 상대로부터도 기대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례하게 나의 생활에 끼어 들어서 생활의 효율성을 빼앗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 다음 기회에 한번!"하고 당장 쫓아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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