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나 전설, 속담이나 격언들은 어느 민족, 어느 문화에서나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전통의 한 요소이다.
신화나 전설들은 인성과 심리에 대한 심오한 진실을 담고 있으며, 대부분의 줄거리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 길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여행에 관한 것이다. 그 여정에는 극복해야할 무서운 장애물, 통과의례의 상징물들이 있어서 우리 인간이 자아를 실현해 가면서 맞부딪치게 되는 도전들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은 언제나 흔히 슬프고 고통스러운 이별을 하고 가족을 떠나야만 한다. 우리도 만약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은 버리고 스스로의 발걸음으로 스스로 책임하에 가야만 한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만남을 위해 무언가와 작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족이건. 행복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익숙해 있던 관계들과의 이별, 혹은 안전하지만 지루한 직업과의 어려운 결별일 수도 있다. 우리의 삶의 새로운 부분은 지금까지 차지하고 있는 어떤 부분을 버려야만 그 자리에 대신 들어올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선택해 가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 전설 속의 영웅들이 갔던 길을 따라 가는 중임을 잊지 말자. 그 여행이 가져올 기회와 발견과 직별과 승리까지도 잊어버리면 안된다. 그만큼 점점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혹시 인생의 출발이 나빴다 하더라도, 이제 그것을 넘어서 자신을 붙잡고 있는 미련과 회한의 끈을 끊어 버리자. 자신을 용서하고 자유롭게 해주는 방법으로 과거와의 끈을 의도적으로 잘라내면 스스로 훨씬 더 자유로움을 느낄 것이다.
부모나 주위 환경에 대한 분노와 원한, 원망은 의미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우리를 주저하게 하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삶을 살아 가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제 잊어 버려야 한다.
만약 내가 어린 시절 놓쳐버린 일들이 있다면 이제 성인이 되어 스스로 할 수 있다. 자상한 부모도 될 수 있으며, 스스로 의미있는 삶이라고 규정짓는 자신만의 삶을 살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나 자신의 두 다리로 우뚝 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신화나 전설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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