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실수로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하면 한 10km 쯤에서 완주 자체가 불가능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줄이고, 멋있게 달렸던 지난 대회들을 생각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어느 듯 완주 자체가 눈 앞에 다가 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요.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 계절이 순서대로 계속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거두어서 겨울에 준비하는 것처럼 우리가살아가면서 맞게 되는 세상살이들도 이렇게 준비와 결실을 반복하게 되지 영원히 어느 시기가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어렵다고 다가오는 봄을 포기한다면 봄이 오더라도 준비 부족으로 씨를 뿌릴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여름은 덥고 짜증나는 계절이지만 수상 스키나 철인 삼종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마찬가지로 겨울은 추운 계절이지만 스키나 빙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멋있는 계절이 되겠지요.
삶에 장애가 되거나 힘이 든다고 어떤 계절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지 맙시다. 기왕이면 그것을 재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버릴 계획을 세워 보시지요. 예를 들어 무작정 밖으로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처럼.....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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