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노름꾼처럼 '본전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이다. 시간과 열정과 돈을 모두 탕진하면서도 "쏟아부은 것이 얼만데? 마지막까지 가봐야지!"하면서 스스로 위안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 때의 가장 좋은 충고는 "막판에라도 손을 뗄껄!"하는 후회와 함께 손을 들게 된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결말을 보게 되는 부부나 동업자 관계들이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보는 좋은 예들이다. 결국 "끝을 볼 때까지" 관계를 유지한 댓가가 오랫동안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돈이야 나중에라도 벌어서 벌충하면 되지만 고통스럽게 보낸 시간들은 인생에서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선택의 연속으로 구성되고 있다. 대부분의 선택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선택에 따른 충동적인 행동들이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단 한번의 경솔한 행동이 씨가 되어 인생이 바뀐 예들을 흔히 본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항상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판단력을 갖추길 기대하며, "지혜롭게 처신하라."고 반복하여 강조하게 된다.
올바른 선택에는 자기 행동을 절제하고 규제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나쁜 선택이 앞에 있을 때는 "아직 결정을 못 내렸어"라고 말하며 잠시 유예하는 것도 것도 좋은 선택 방법이 되기도 한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만큼 불편한 일은 없다. 자신의 결정이 옳지 않으며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빠져나오는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열정과 욕망, 그리고 두려움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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