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라톤 대회장에는 후배가 스폰서 회사 책임자로 있어서 격려차 가기로 약속을 해서 가야 했습니다. 재경 고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는 우리 동기들이 만나기로 약속들이 되어 바꿀 수 없었답니다.
어제 아침에 사이클을 타고 암사동 자전거 길 종점까지 가서, 그곳에서 88도로 쪽으로 올라가서 진흙탕 계곡길을 내려가면 강동구 생태공원이 나옵니다. 공원을 지나 나무 고아원의 멋있는 정취에 취해 달리다 보니 미사리를 지나 하남시까지 가벼렸지요. 다시 정신을 차려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들러 2시간 대에 들어오는 빠른 주자들을 보고, 후배는 만나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계곡에서 하도 털털거려 그런지, 오랫 만에 90km 이상을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아파서 자전거를 밀며 한 10km 정도는 달리기도 하고, 속도를 즐기는 듯한 자전거를 만나면 반드시 속도로 평정하여 기를 꺽어주기도 했지요. ^!^
오후에는 체육대회에 가서 동기들과 동창들을 만나고, 한 나절 즐겁게 놀다가 왔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휴일 보내셨기를 기대합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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