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한 아침,오늘은 어데로 갈까?....음...****회장님댁까지 갔다가
물도 마시고 안부도 묻고 돌아오면 딱 맞겠다.미개통 고속도로를 지나고
쭉~뻗은 도로를 지나고 氷玉亭을 지나니 남전리.....
앗뿔싸~ 불이 없고 인기척이 없으니 어쩌나...할 수 없이 뒤돌아 올 수 밖에.
목이 말라 길가의 노랗게 익은 감을 하나 따서 먹어보는데,애고~~떫고
목이 매어 숨쉬기가 힘드네....담엔 홍시 아니면 먹지 말아야지.....
고속도로에서 바라 본 일출은 그 자체가 자연의 오묘함.
운동 후 디카에 담은 사진을 올릴려고 했더니...디스켓이? 없네...
확인하니 어제 그대로 컴퓨터에 놔 두었으니.....
"내가 찿은 해답은 분명하다.먼저 나는 본능적으로 달린다.그러다 보면
운동방법의 하나로 연습하지 않을 수 없다.그 다음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달리고 연습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달리기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하고 참된 나만의
방법이기 때문에 달리게 된다.그 과정에서 동맥과 심장과 순환계통이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그건 내 관심사가 아니다.
내 참된 목표는 몸 가꾸기이지 아프지 않겠다거나 병에 걸리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내 진정한 목표는 참된 높이까지 이르는 것이다.내 진정한
목표는 원래 내가 지녔던 존엄을 되찿는 것이다.
나는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달린다....
-----조지 쉬언,"달리기와 존재하기" 에서----"
2005.10.12.수.05:20~07:00.남전리 코스.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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