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지성과 감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성은 모든 것을 고정시켜서 분별하며, 불변한다는 믿음으로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감성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하며 감성에 의한 작용이 창조성입니다.
지성은 직선적인 반면, 감성은 곡선적이며 조선시대의 양반이 직선적인 절개같은 지성에 과도하게 집착하였다면, 도공같은 하층계급들은 부드럽고 완만한 감성적 곡선이 특성이 있었기에 영적 깊이가 있는 예술적 창작품들이 있을 수 있었다 하겠습니다.
지성이 정(靜)이라면 감성은 동(動)이라 하겠습니다. 감성이 자유자재로 활동한다면 지성은 정적이면서 규칙적이고 규율을 맞추는 것이 특성이지요.
우리의 마음 작용에서도 정신세계가 주관적이라면 그 대상인 공간이나 물질세계는 객관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은 주관과 객관을 동시에 융합하는 작업이지요.
주관과 객관이 융화되는 예술은 보다 자유스럽고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와 그에 따라 발달한 인간의 자연적인 능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인간의 훌륭한 심층을 개발하려는 작업을 통해 그릇된 욕망을 극복하고 훌륭한 예술을 창조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우리의 삶의 모습아닐까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완전함을 지향하려는 사람은 어디든지 걸리지 않고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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