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초기 사회인 단군시대는 제정일치(祭政日致)의 신정사회로서 정치와 종교가 하나였다. 이때의 종교는 민족종교였다.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의 봉건주의적 통일 국가에서는 왕이 영토를 통일하여 절대복종, 절대지배의 권력을 행사했다. 이 시가는 사람이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각성하고 인간의 권리를 찾아 종교에서 정치와 학문이 분리된 일종의 계몽기라 하겠다.
봉건주의 시대의 사농공상이라는 계급구조 때문에 같은 인간임에도 평등한 권리를 갖지 못한 때가 있었으며, 인간주의가 강조되면서 이성적으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자는 민주주의가 발달하게 되고, 이를 근간으로 하는 정치와 더불어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생기가 다시 평등과 민주화를 부르짖게 된 것이다.
가난하면 거기에 끄달려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자유가 없어지고, 여기서 공산주의가 나오게 된다. 마르크스주의는 개인을 무시하고 사회 전체를 기준으로 하며, 국가관이 없다. 민주주의는 개인을 본위로 하고, 사회주의는 전체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둘 다 한쪽만 주장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민주주의라도 개인의 극단적인 자유 표출로 혼란이 오게 되면 국가와 사회의 차원에서 개인을 통제해야만 한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이념적으로 대립된 상황에서 개인과 개체만으로 는 도저히 살 수가 없으며, 국가 사회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 통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북한 김정일 체제의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이다. 본래 마르크스 이론에는 국가관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나라간의 대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북한은 국가의 힘을 강력하게 발휘하여 제국주의 체제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말살하고 인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념에는 국가관이 없지만 현실에서는 국가를 필요로 한다는 데 모순이 있다. 민주주의도 역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혼란이 야기된다면 국가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국가의 입장에서 개인의 자유를 통제해야 한다는데 역시 모순이 있다.
상대방의 모순을 가지고 자신을 방어하려는 자세는 학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자신과 상대의 약점과 장점을 동등하게 제시하고,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촛점을 맞춰서 해결하려는 접근 자세가 중요하다.
구태여 흙탕물을 일으키며 진흙물에 살 필요가 뭐가 있는가?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맑은 물 속으로 이동하면 그것으로 조용히 해결될 일을.....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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