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나가거나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장 벗어나기 어려운 유혹이 나를 지나쳐 가는 사람을 따라가고 싶은 충동을 참는 일이다. 지나치는 사람이 여자분이거나 연세드신 분일 때 특히 더 어렵다.
세상살이에서도 사람들이 모두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모든 사람이 따르는 인습, 또는 전통에 점점 더 얽매이고 있다. 나는 젊었을 때 동아리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나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을 고통스러워 한 적이 있다. 특히 십대들은 그런 감정이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친구나 다른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것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며 살아왔다. 이 신념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문명이 '소수의 과감한 행동'에 의해 발전했다는 사실을 생각하곤 한다.
자동차, 전기불, 비행기, 컴퓨터 등등 우리가 사용하는 문명의 이기들을 발명한 사람들은 대중들이 아니며, 대중들은 단지 그들을 이용할 뿐이다.
대중들은 인습적 지혜를 숭상하고, 거기에 뿌리박힌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가 이것을 깨고 나와 과감하게 행동을 해서 성공을 한다면 또 하나의 인습적 지혜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용기있는 한 사람이 다수의 힘을 누른다'는 말을 따른다면, 인생은 언제나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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