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횡재는 기분이 좋지요.
산에서, 비온 뒤 안개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눈에 띈 사람들의 발자국 흔적 하나.....! 조금 따라가서 만난 막영터와 맑은 물이 흐르는 샘터.....!
더운 여름 길고 긴 종주길에 바람결에 실려온 약하디 약한 물냄새.....15분 여 계곡을 따라 내려가 발견한 이외의 샘터.....!
그래서 물냄새는 없다고 우기던 선배를 단방에 때려눕힌 쾌거.....
대학 시험 준비 막바지에 우연히 책방에 들렀다가 산 얇은 영어 독해와 영작 문제집 한 권.....대학 입시에 나온 비슷한 영작 문제를 대했을 때의 신비로움과 즐거움.....
대학 불교 학생회 신입회원 모임에서 만난 제 혜숙양의 청초하고 표현할 수 없는 희고 밝고 맑은 느낌.....가장 큰 횡재이지요.
찾아보면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횡재들이 있었고, 그 시점에 적당하게 그런 횡재들을 얻을 수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횡재들도 많이 널려 있었겠지요.
박동수 원장님께서도 더욱 더 많은 횡재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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