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무렵 강혜승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오늘 저녁 고재환 선생님 박사학위 축하연을 하면 술을 드시기 때문에 내일 아침 운동이 어렵겠네요?"
나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 큰 소리를 쳤는데.....오늘 아침 결과적으로 6시 30분에 잠이 깨어 운동을 못했다. "어째 이런 일이.....!"
잠자기 전에 오늘 아침 입을 옷까지 가지런히 준비를 해두고 잤는데, 그 옷을 다시 서랍에 넣은 손길이 되게 어색하다.
이제는 정말 술마시고 운동하는 일은 계획에 잡지 말아야 하겠다. 강혜승 선생님께서는 혼자서 언덕 훈련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다. 또 벌주 살 일만 남았네.....!
거의 매일 저녁 술에 취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의 술 마시는 이유가 "어제 저녁 취해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부끄러워서....."였다. 나는 잘못하면 벌주 산다고 술마시고 그 때문에 운동 못하고 또 그 때문에 벌주 사고.....가 되겠네. ^!^
죄송해유~~~강 선생님!
아침에 바람맞았다고 너무 열 받지 마시고, 오늘 환자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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