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람의 정신을 마비시켜 스스로를 부조리한 세상에 의지할 데 하나 없는 피해자고 착각하게 만들어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병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자칭 사회개혁 지도자들인 표에 굶주린 정치인들이 진실을 그럴 듯하게 왜곡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질병을 전염시키는 병원균들이다.
우리의 약점을 건드리는 거짓말을 퍼뜨려서 우리의 마음을 부정적인 생각들로 채우게 만들고, 잘못된 삶의 전제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의식을 통하여 열심히일하지 않고도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주며, 이런 피해의식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 자신의 사욕을 채운다는 것이다.
우리는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찾자. 신봉하던 믿음도 기꺼이 버릴 정도로 진실을 사랑하자.
피해의식은 진실과 개인적인 욕망을 혼동하게 만든다. 우리가 자신의 욕망을 최대한 충족시키려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지만, 욕망을 주관적인 의견인 '필요'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
개인적인 욕망은 항상 진실 아래 있어야 하는데도 피해의식을 구성하는 말장난은 '필요'를 교묘하게 '권리'로 격상시키고 있다.
생명과 자유, 행복 추구권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사회는 교육받을 권리, 괜찮은 직장에서 근무할 권리,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권리, 번듯한 집에서 거주할 권리를 비롯한 '개인에 대한 사회적 의무'로 규정할 수 있는 모든 사항들을 '개인적인 권리'로 혼동하고 있다.
진사어른이 '벤츠'를 원하는 것은 오로지 그 분의 문제이지, 벤츠가 진사어른에게 꼭 필요사고,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으므로 진사어른에게 벤츠를 사드려야 할 의무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진사어른의 욕망이지 나에게 그것을 충족시켜달라고 강요할 도덕적 권한은 없다는 말이다.
피해의식을 이용한 말장난에 넘어가지 말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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