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배우고 이해하게 된 것이 삶의 모든 것에 대가가 있다는 것이다.
부지런하거나 나태하거나, 친구가 있거나 없거나, 결혼을 하거나 독신으로 지내거나, 올바르게 처신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어떤 행동을 하거나 가만히 있거나 간에 세상살이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 완벽한 직장, 완벽한 거래, 완벽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라기엔 너무 좋은 거래일수록 그것이 부정적인 거래는 아닌지 더욷더 빈틈없이 살펴봐야 한다.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무력과 비도덕까지도 정당화된다고 믿는 이 지경을 선거탓으로만 돌리기엔 너무 무리가 있다.
욕망을 필요로, 필요를 권리로 바꾸는 정치꾼들의 말장난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 한 사람의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희생시킨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의해 생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물건이나 서비스나 혹은 이를 구매하기 위한 돈을 생산자에게서 빼앗는다면 생산자의 권리는 수혜자의 욕망에 희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의 욕망 달성을 위해 자신을 피해자 혹은 희생자로 변화시켜 철저히 올바른 행동에 대한 욕구를 말살하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데모꾼들만 양산되고 논리적이도 않는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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