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실체는 현재가 아니라 다가올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다.
현실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자시 인식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다.
광고 마켓팅을 생각해보자.
어떤 제품을 볼 때 떠오르는 즐거움 자체가 아니라 특정 행동이 즐거움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 즉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감정이지 이성이 아니라는 데서 광고 디자인이 시작된다.
광고 기획자들은 우리를 어떤 특정한 감정상태로 몰아넣기 위해 때로는 자극적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음악으로, 어떤 때는 빠르거나 우아하게, 다른 때는 밝거나 어두운 화면이나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감정상태가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특정 제품의 이미지를 계속 등장시켜 이상적인 감정과 연결시키게 된다.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광고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드라마의 인기로 시청자들의 감정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그 주인공들만 보더라도 곧 고통이나 즐거움의 강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와 연결된 제품에도 똑같은 감정반응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파브로프의 개" 실험처럼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치게 되면 어느 날 먹이없이 종만 치더라도 개는 종소리에 자극받아 조건반사적으로 침을 흘리는 것처럼.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마음 속에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방법을 배우면 쉽지 않을까?
그만 두고 싶은 행동은 아주 강력한 고통과 연결시켜 더 이상 그런 행동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 싫게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하고 싶은 행동은 즐거움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즐거움의 결과로 고통이 온다면 그 두려움 때문에 피하겠지만, 고통의 결과로 즐거움이 온다면 특정 행동이 즐고움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기꺼이 그 고통을 즐길 것이다. 마치 우리가 마라톤 대회에 나가 자신을 몰아대는 것처럼.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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