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05.11.11 + 작 성 자 : 박동수
+ 제     목 :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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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혼자 어데로 갈꺼나? 하면서 뚝방길을 어스렁거리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느니,아침 운동나온 범상한 아저씨...
마침 잘됐다 싶어 같이 가자고...대충 물어보니 역시 런너.


조금 달리다 서로 통성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둡고 조용한 길을...
혼자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길을 같이 달리니 얼마나 듬직하고
마음 편한지...풀코스를 3시간30분에 완주한다고.


목적과 취미가 같은 사람이 함께한다는 건 언제나 좋다.
헤어지기 전에 사진을 찍을려는데,디카가 작동을 않해..
이슬비 내리는 아침,모처럼 만족하게 운동...


2005.11.11.금.05:50~07~10.산익리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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