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시원하고 조용한 산 길,인적은 하나도 없고.
일상적인 이야기,계곡의 물소리,바람소리,새소리..
달리는 숨소리와 발소리...산의 거대한 품속에 둘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말은 줄어들고,각자의 사색으로...
복잡한 일상은 벗어버리고,마음이 평온한 상태로...
육체는 힘들지만,정신은 점점 맑아지고 욕심도 줄고...
달리기로 힘이 거의 소진되면 욕심이나 잡념은 없어지고...
자연속의 나,내속의 나,오감은 정지되고 고요함 만...
나는 자유,이 자유를 맛보기 위해 여기까지.난 자유다!!!
아무 거리낌이 없는,가장 편안한 나.포근한 산속에 기대어.
가고 올 때,너무나 좋은 드라이브를 했다며 아내가 소개한 뒷풀이.
월류봉(달이 봉우리에 걸쳐 있으면 최고라고 하여) 아래에서
오붓한 시간을...몸은 피곤하지만,기분은 베스트 업!
2005.11.13.일요일.09:00~13:10.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임도.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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