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일과 후에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 합동훈련을 마시고, 저녁 8시 30분 기차로 구포로 갑니다.
내일은 경부 이어달리기 마지막날로 구포에서 모교인 동래고등학교까지 달리는 날입니다. 서면 부산시청 앞에서부터는 재학생들도 합류를 한다니까 벌써 가슴이 설레입니다.
모교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망월마라톤 회원들과 함께 송정인지 어디에 가서 뒷풀이를 하고 올라올 계획입니다.
경부 이어달리기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제에 항거한 민족자본이였던 동래고등학교와 부산상업고등학교 선배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시작한 이벤트로 올해가 3년째인데, 내년에는 대전에서 광주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코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혹시 광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있는 학교 출신들과의 동반주도 의미와 재미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 가는 올해의 가을 주말입니다.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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