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래방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그런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신 부모님의 영향인지, 아니면 너무 튄 젊음을 살았던 형에 대한 거부감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노래방보다도 노래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면 중학교 1학년 봄소풍 때 우리 반 대표선수로 나가 한 곡 부르고 너무 창피를 당한 이후부터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생각하면 나의 이런 생각이 나의 삶을 구속한 결과, 더욱더 노래와는 담쌓은 생활을 해오게 된 것처럼 생각된다.
사실 아직도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우리는 너무 자신을 쉽게 그리고 빨리 평가절하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제한하지 마라는 것이 부처님의 기본 말씀이신데.....나의 노력여하에 따라 아마도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할 수 없다"는 믿음은 대부분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단지 우리 자신이 사실이라고 수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일단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면 우리의 사고 체계가 그것을 진짜 사실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자기 제약적인 신념체계는 무엇일까?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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