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십니까?
여수에서 김종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012 세게박람회 여수유치기원, 2006 여수엑스포 국제마라톤대회에 달리기를 사랑하는 선배님과 후배님들을 초대합니다.
그 동안 이런저런 이유들로 서로 안부를 여쭙지 못한 무례가 있었지만 이번에 여수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얼굴이라도 한 번 볼 수 있으면 어떨까하고 정점미 여사님과 이야기를 하던 차에 '좋타' 한 번 보자꼬 캐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얼마 전에 정여사님께서 일차적으로 메일을 보내신 줄 알고 있습니다만 여수에 살고 있는 저와 윤상대님이 다시 한 번 더 초대의 글을 보내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를 드립니다.
그날 만나서 서로 손도 잡고 안부도 묻고 갯가에 앉아 이슬에 젖어가면서 옛날 초창기시절 넷마들의 구구절절했던 이바구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만남일시 : 2006년 1월 7일 토요일 저녁시간까지 여수에 도착바람.
술 적게 먹을라꼬 게획적으로 늦게 오시는 분은 '후래자삼배' 벌칙!!!
* 대회일시 : 2006년 1월 8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 참가신청 : http://www.yeosumarathon.co.kr
참가신청 기한은 12월 23일까지이며, 우리 모임과 대회주최측과는 전혀 관계없음.
* 연락처 : 김종생, 019-9168-7118, kjs@kpb.co.kr
정점미, 017-581-5511, jonus@netian.com
* 참가인원 파악을 위해 12월 26일까지 이메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숙박과 식사 규모가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 회비는 별도로 한 번 생각해봅시더, 뿜빠이를 하든지...
* 이번 거사의 대장은 정점미 여사님이고, 행동책은 저, 김종생입니다.
모두들 꼭 오이소.
감사합니다.
김종생 올림.
2.
이상과 같이 사랑하는 종생 아우가 이렇게 멜을 보내왔습니다.
여수라 하면 내가 해남 목폴 주름잡던 시절에 좀 놀던 곳,
그래서 꼭 내가 가야 할 입장이니 쥔장 나으리님과 채 부회장님은 어떤 변명 꿈꾸지 말고 조용히 가실 준비를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특히 채 부회장님,
저 또한 부회장님이 어딘들 나왓! 하면 꼼짝 못하고 나가듯
부회장님 또한 내가 나왓! 하면 "엠병하네 어딜 나와야?"
하지 말고 아주 착하고 순수하게 그냥 나오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차를 가지고 가지 말고 그냥 기차타고 갑시다.
최성순회장님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가 하고 싶은 벤츠가 있거들랑 그건 채 부회장님이 알아서 하십시요.
끝으로 경고합니다.
늦은 밤, 잠못자고 이렇게까지 통곡했는데
안간다고 못간다고 바쁘다고 핑계대시는 분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죽통!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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