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조류에 저항하거나 집안의 가풍에 거역하려면 정신적으로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속한 사회, 지역, 지위, 계층에 따른 저마다의 관습과 관례를 갖추고 있으며, 그것을 따를 것을 요구받는다.
만약 따르지 않는다면 추방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일부은 유행에, 일부는 관습에, 또 다른 일부는 의견의 제한을 받고 있다. 최근의 정치인들에서 보더라도 자신이 속한 정당이 허용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할 용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비록 빚을 지거나 파산의 위험이 있다하더라도 유행을 따라 입고 먹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능력에 맞게 생활하기보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관습에 따라 행동하고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부자나 권세있는 사람에게 아부하는 사람을 속물근성이라고 욕을 하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정치인들은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위가 높은 분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못했지만, 요즘은 참정권이란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그들의 비위르 맞추고 아첨하고 호감을 살 수 있는 말만 하는 경향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쾌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안전한' 진실을 마구 대대적으로 떠들어댄다. 설사 그것이 가능성이 없는 계획이더라도 그것의 실행에 공감하는 척하며, 자칭 지위가 높고 부유하며 교양까지 갖춘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무식한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인기를 잃기보다는 부당하고 부도덕해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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