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황우석 교수 파동을 보면, "사면초가에 갇혔다",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혹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도전에 부딪혔을 때,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고 있다"는 말 대신에 "진흙 수렁에 빠져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다루려 한다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어떤 시련에 처했을 때, "추락"이라는 말 대신에 "항해"라고 생각한다면 참담한 기분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에 상징적인 은유를 사용하면 직접적인 말보다 훨씬더 빠르고 완전하게 자신의 감정의 강도를 나타낼 수 있으며, 그만큼 우리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버릴 수 있다.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할 때, 은유를 통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사물과의 관계를 연결해 볼 수도 있다.
부처님의 설법, 공자의 말씀, 예수의 설교 등도 대부분이 이렇게 상징이나 은유로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황우석 교수의 사태도 조금 더 긍정적인 비유로 기다려 보자. 썩은 새끼줄에 매달린 기분이 들면 썩은 줄을 옆으로 치우고 간다면 아무 문제도 없어질 것이다. 진퇴양난이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약간 좌절되고 명확한 답을 현재 엳지 못할 수고 있지만 결코 진퇴양난은 아니다. 우리가 그 상황을 진퇴양난으로 바라보는 순간 실제로 진퇴양난의 감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 있다면 불을 켜면 된다. 어둡다고 불평할 필요가 없다. 혼란의 바다에 빠져 있다면 해변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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