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2.06.03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우리 인간종만이 달리기에 척합한 최고의 장거리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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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중 우리 인간만이 달리기에 적합한 최고의 장거리 주자다

5만 년 전에 지구상에서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불쑥 난데없이 튀어나온 이래로 지금까지 인간종은 유전적으로 최초의 호모사피엔스보다 더 커지거나 빨라지지도 않았고, 영리해지지도 않았으며, 뼛속까지 똑같은 종이다.

모든 유인원은 달리기를 할 수 있지만, 우리 인간만큼 빠르고 오래 달리지는 못하며, 동작 측면에서도 인간이 훨씬 우아하다. 우리 종족은 오랫동안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며, 우리의 신체구조와 골격이 이를 증명해 준다.

연구에 의하면 인체의 골격은 걷기보다는 달리기에 최적화했음을 보여주는 26가지 특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다리와 발의 특성을 보자. 달리려면 활처럼 휘는 탄력 있는 발바닥과 가늘고 긴 아킬레스건과 쭉 뻗은 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엉덩이를 축으로 상체를 하체와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는 역방향 회전 능력이 필요하고, 걷기보다 상체의 힘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는데, 인간에게는 모든 특성이 커다란 몸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 인간에게 있는 이 조건들이 다른 유인원에게는 그 어떤 것도 없다. 인간은 달리기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친족이 아닌 종들의 오래된 특성들을 일부 재활용했는데, 이 모든 것이 약 2백만 년 전 우리 조상인 호미니드속의 출현과 함께 갑자기 일어났다.

이는 우리가 달리기에 잘 적응했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가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현재도 남아프리카의 부시족(코이신 부족)은 오래 달리기를 활용하는 사냥법으로 대평원에서 영양을 사냥하는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냥감의 습성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여 짐승의 행동을 예측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통해 장시간 사냥하는 부족은 습성만으로도 인간은 분명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우리 인체의 각 부위 근육들의 효율성에 대한 비교 연구에서 각 근육의 용도와 효율은 활동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달리기 종류에 따라서도 다양하다. 오르막길 달리기에 사용하는 근육과 내리막길 달리기에서 쓰는 근육이 다르다.

평지나 산 중턱을 달릴 때 사용하는 근육도 다르고, 빨리 달리기와 천천히 달릴 때도 차이가 있도 도약할 때도 마찬가지다. 던지기, 밀기, 당기기, 들어 올리기, 누르기 등 모든 행동에 따라 다 다른 근육들이 사용된다.

이 모든 활동에는 두 가지 조건이 요구되는데, 하나는 활동에 필요한 힘을 공급해줄 충분한 영양분이고, 다른 하나는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제어하는 큰 두뇌이다. 우리에게만 나타나는 큰 두뇌는 광범위한 운동의 진화와 직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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