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모든 내, 외적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응의 동물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런 변화들은 몸의 모든 기관들이 습관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미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환경 적응은 모든 유기체들이 이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뜨거운 사막은 물론이고 이글루에서 살아가는 에스키모인들도 서로 정반대의 환경에서 무사히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만 보더라도 사뭇 경이적 적응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인종이 생물학적으로 상호 교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모든 인간 종족들이 하나의 종이라 할 수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우월한 종으로 만든 것 또한 바로 적응력이며, 다양한 기온과 압력, 습도, 일조량 등에 적응 가능하다.
자신이 살아가는 곳의 더위 또는 추위의 정도에 따라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추운 지역 사람들은 키가 작아 팔과 다리가 짧고, 얼굴이 평영하고, 코의 폭이 좁고 양쪽과 몸의 지방층이 평균보다 많은 사람들이다.
몸이 이런 식으로 적응하면, 체중에 비해 표면적이 적어서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손과 발에서 잃는 열량을 최소화하고, 코를 통해 유입되는 찬 공기로부터 폐와 뇌의 하반부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사막의 밤은 대개 기온이 많이 내려가므로, 낮의 뜨겁고 건조한 환경뿐만 아니라 밤의 추위에도 잘 견뎌야 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사율이 높아야 생존하기 쉽다.
더운 기후에서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열을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서 몸이 땀을 흘리므로써 증발을 통해 열을 배출한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땀의 증발이 방해되어 체온이 상승한다.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에 적응한 사람들은 몸의 표면적을 최대한 늘려 체열의 방출에 유리하도록 키가 크고, 마른 체형으로 체지방이 적고, 코를 통해 유입되는 공기를 데울 필요가 없어 코의 폭이 넓고, 강한 햇빛에 스스로를 보호하는 검은 피부를 가진다.
사막의 기후에 적응된 사람은 땀을 많이 흘려도 상관 없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분 소실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대게 마른 체형이지만 키는 크지 않아서 필요한 수분의 양과 수분 소실량을 동시에 줄이게 되어 있다.
피부는 중간 정도로 착색되어 햇빛 흡수와 땀의 배출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게 몸의 생리적 변화가 적응되어 있다. 사막 기후에 적응되면 밤의 냉기에 대한 적응도 매우 일반적이다. 우리 몸은 이렇게 자연환경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스스로를 완벽하게 조절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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