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행복한 삶의 원천인 인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용기와 인내심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소심함이나 비겁함은 불행의 원인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두려움을 경계하는 습관을 가르치려 노력한다.
집중력, 부지런함, 열심히 하거나 쾌활함과 같은 습관과 마찬가지로 두려워하지 않는 습관 역시 훈련과 연습을 통해 얻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당면한 어떤 일에 대한 두려움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났기 보다는 상상의 결과로 생긴 것이었다. 그러므로 상상하고 지레 겁먹어 무기력 상태에 빠지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위험에 정면으로 맞설 마음만 먹는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위험에 빠진 자식을 구하는 어머니들을 표현할 때 "어머니는 용감하다"는 말도 사실은 여성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고 나약하기 때문에 사랑스럽다는 남성 우월주의적 사고의 결과이다.
여성들도 어릴 때부터 결단력과 용기를 가르치고 배워서 유익하고 쓸모있으며 자립적이고 스스로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여성의 용기는 우아하고 기품있고 지극히 부드럽고 온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의 용기는 소극적이며, 사회적 갈채에 고무되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 개인적인 생활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참된 용기라 할 수 있다.
딸이라고 작은 고통이 닥쳤을 때 응석을 받아주어 버릇을 잘못들이면, 고통에 매우 민감해지고 작은 고통도 커다란 두려움의 대상인 재앙이 되어 결국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게 된다.
이것이 우리 딸들에게 인격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이다. 육체적 아름다움은 금새 시들지만, 심적, 인격적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을 더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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