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마라톤클럽 채성만 부회장님께서
오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가셨답니다.
귀경일은 아직 미정이나 어쩌면 정일이 형님 후계자로
지목될지도 모른다고 오늘 로동신문이 전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운명적으로 웬수지간이 되어야 합니다.
저 죽고 나 사는 참으로 지독한 웬수 지간이 되어야 합니다.
모를 일입니다.
먼훗 날 나를 보면서
"동무 지금도 서울벤츠랑 놀고 있쓰무니까?”
이럴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면서 “동무 내레 옛정을 생각해서리 평양 기쁨조
가시나이 하나 대령했으니 잘 놀아 보라우“
또 이럴지도 모를 일입니다.
충성, 아바이 수령 채성만장군 동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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