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 때는 아버지나 어머니 중에서 한 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면서 자란다. 나의 지금 습관과 가치관, 생활태도와 신념, 행동 양식의 대부분은 그 시절 두 분으로부터 물려 받았다기보다는 스스로의 모방 노력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그 나물에 그 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프로이드가 명명한 쾌락의 법칙, 즉 아이들은 불편한 쪽에서 편안한 쪽으로, 고통에서 즐거움 쪽으로 이동하면서 배운다. 배변훈련에서부터 식사습관에 이르기까지 좋은 느낌의 안락함과 쾌락을 선호하고 나쁜 느낌의 고통에서 멀어지려는 지속적인 충동이나 동기부여에 의해 사회화가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겪는 정신적인 상처와 두려움은 부모의 무관심과 몰이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벌을 줄 때 아이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불안정과 충격을 경험하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상대의 의도가 아니라 어떻게 그 상황을 해석하고 인식하는가에 달려있다. 부부간에도 애정의 결핍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상대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즉히 자신의 행동을 바꾸게 된다. 이런 인간관계는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구명줄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는 것과 똑같다.
어른들의 성격상 문제의 대부분은 유,소아기 때 느끼던 사랑의 결핍이나 박탈감에서 비롯되며, 인정을 받거나 부족한 사랑을 더 보충하기 위한 심리적 기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모든 습관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외부의 자극에 대한 조건화된 반사작용이 계속적인 반복에 의해 잠재의식 속에 깊게 자리잡은 행동이다. 일단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일정한 자극에 대해 자동적으로 작동하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나쁜 습관이라도 개인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된다. 욕망보다도 두려움이 자신을 움직이는 동기가 되기 때문에, 특정방향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하거나 반응해야만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된느 것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애정으로 그들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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