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각났어요. 민경화님이 누군지를 알아냈어요. 그때 나보고 영화배우처럼 멋있다. 잘 생겼다. 아무도 없으면 데이트라도 한번 신청해 보고 싶다. 그러셨지요? 나 그때 참 당황했어요.
그런데 언니예요? 동생이예요?
그래요. 언니면 어떻고 동생이면 어때요. 두 분 모두 미모가 대단했었는데... 좀 기다려 주실래요? 이번 연말 바쁜 일정 끝나면 그 소원 다 들어 드릴게요. 그 동안 잠시 별로 안 잘생긴 성마니 성하고 좀 놀고 계세요. 그 아저씨 좀 못생기긴 했어도 매넌 좋아요. 이해가 참 안되지만 벤츠도 많아요. 아셨죠?
그리고 이번 주 토욜 31일은 세상이 딱 무너져도 잠원달리기 나갈께요. 미모의 민경화님 뵈러 꼭 나갈게요. 그런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단 한 차례도 못 달리고 있어서 어쩌면 내가 질것 같아요. 그래도 사나이답게 한판 붙죠. 그래서 지는 사람이 신사동 ‘물텀벙 아구찜’ 사기로 하지요. 어때요?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