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뜨거운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옷을 다리고 적당히 식은 다리미를 만지게 하여 아이들이 놀랄 때 "아이 뜨거!"하며 기억을 시켰다. 다음에는 뜨거운 것 근방에만 가면 "아이 뜨거!" 한 마디면 아이들을 뜨거운 것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충분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자라면서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이 자신에게 파괴적 비판이나 신체적인 체벌이 반복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조건화된 두려움'의 형태로 교육된다.
우리 장남은 내가 국군 청평 병원에 있을 때, 여름철 하천에서 고무로 된 에어매트리스에 큰딸과 장남을 태워 물에 떠내려 갔다가 내가 끌고 상류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미끌어져 물에 빠졌는데, 나는 모르고 계속 올라오다가 동네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는 것을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뛰어가 건져낸 적이 있다. 그 후로 아이는 물에 대한 공포가 굉장하였다.
이처럼 한 가지 충격적이고 무서운 사건의 경험에 따라 물이나 높이에 대한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우리 장남도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었지만 결국 수영장에서 극복하였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은 자신을 억제하고 있는 두려움의 원인으로 잠재의식 속에 쌓인 비합리적 두려움을 털어내어 머리 속을 깨끗이 정리하도록 편안하게 노력하는 것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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