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형이 못되어 미안하구먼
잘 지내는가?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시절
나름대로 낭만 든 소주가 있었고
너털, 허허로운 웃음이 있었는데
시방은,
세상 까칠하니 마른 나무 등결 일세.
왜 세상이 이리 변했을꼬.
나는 그것에 대하여 ‘욕심’이라 생각하네.
비우세.
비워 가벼워지세.
올해는 비움에 반질반질 길을 내 보세.
엘레이쪽으로 머리돌려
“잘있어라 bzr아!” 하고 악쓰는
재나미 형니미...
추서,
4월 엘레이 말톤에 갈거니까
꼭 기둘려.
근데 그때 쯤 보스톤도 갈것 같은데
휴~ 일정이 장난이 아니네.
그래도 그대가 엘레이에 있을 때
한번은 가야지 않겠나?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뛰어 내려서라도 나 갈테니
꼭 기둘려.
그래도 정이던가
가끔은 그대 생각이 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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