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동수 원장님! 설마 벌써 봄은 아니겠죠? 봄은 여자의 계절 이라 하지만 전 이 겨울을 달리기로 보내서 조금만 날씨가 더워지면 걱정이예요. 너무 더우면 좀 뛰기가 그러니까요. 근데요 "충북 영동" 마라톤 대회가 있다고 우리 회원님 들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 들 25 인승 탈 수있는 버스를 빌려서 박 동수 원장님 께도 들려서 잘 먹었다고 인사도 하구 거기 한 번 특산물 도 구경 하고 오자구 말씀 들을 하셨어요. "곶감" 을 직접 제 손으로 일일이 봉지 에다가 다 담아서 나누어 드렸더니 우리 회원님 들 그만 입을 딱 벌리시구 모두가 할 말을 순간 잃은 듯 하셨읍니다. 그러면서 저 보고 우리 회원님 들 도데체 민짱이 어떡해 했길래 이런 "곶감"을 보내 주셨냐구요. 저 보구 "선수" 아니냐고 한 바탕 웃음 바가지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부상 입은 회워 님께는 위로 차 좀 더 드리구 벌금 많이 내신 회원 님께는 수고 하셨다고 좀 더 드리구 맛 있게 즐겁게 나누어 먹었읍니다. 특별히 "회장님"이 우리를 내팽게 치구 가셔서 회장님 안 드릴려구 했는데 생각 해 보니까 집에 사모님이 계시쟎아요. 그래서 이 번주 토요일 회장님 앞으로 사모님께 보내 드릴려구 남겨 놨읍니다. 박 동수 원장님! 우리 회원 님 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데 사모님 사진 하구 원장님 사진 좀 올려 주시면 안 되나요? 그럼 기다리겠읍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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