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연동수 선생님의 모친상 조문을 갔다가 이근해 선생님을 만나 달리는 의사들의 경직성에 대해 따끔한 질책성 충고를 받았다.
다른 결과를 원하면 먼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사실 지금까지 내가 이끌어 온다기보다는 혼자서 너무 많이 북치고 장구치고 한 느낌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잘 조성하지 못한 것이다.
레이스 패트롤이라는 마라톤 대회에서의 봉사에 중점을 두다 보니 친목성에 대한 강화가 자연히 소홀해진 것이 사실이다. 친목에 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봉사에 대한 열의가 조금 식어지면서 내부적인 친목의 필요성이 더욱 눈에 뜨게 나타나는 듯하다. 사람이 익숙하지 않는 것을 하려고 하면 상당히 신경쓰이고 피곤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경직된 태도가 나 자신만의 아이디어에 몰입하여 새로운 모든 의견에 대해 거부한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유연성이 부족했던 것같다.
인간 행동의 대부분은 사랑을 받거나 부족한 사랑을 보충하기 위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선택과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랑과 관심이며, 우리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끌리며, 그들의 의견이 기꺼이 귀를 기울인다. 그런 관계를 만들기 위한 스킨쉽의 기회들은 어느 때부터인가 소홀히 하게 되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인듯 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분명히 나의 배려 우선 주의 사고 방식 때문이다. 우리 모임보다는 자신이 속한 클럽의 모임에 우선하도록 하는 것.....그런데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까 우리 모임에 대한 관심들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이 문제의 핵심적인 요소인 듯.....
다시 바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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