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는 삼봉산 임도를 출발하여 상촌의 궁촌리 혹은
김천의 횡령산까지 가던지 또는 4시간만 가고 돌아오는 코스.
그러나 삼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지도를 보고 상의한 결과
지도와는 다르게 임도가 여기서 얼마 안되니 그냥 산막리로 가자고.
칼날같은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는 건 여간 힘들지 않지만,
길도 없는 길을..그러나 새로은 길을 간다는 것도 모험...
봄에 먹거리를(산채?) 딸 수 있는 여러 곳을 봐두고,동물들의 발자욱.
요즘음 앞만 보고 가는 샛길보다 넓은 길이 좋아.천만산 헬기장에서 점심을.
평소에는 김밥 한 줄로 때웠는데,돼지고기를 볶고 김치를
넣고 물을 붓고 끓이다가 먹고,만두를 넣어 먹고 라면을 넣어
먹고.....와~ 배불러.오래전에 했던 새로운 체험.
도마령으로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도로,각호산과 민주지산이
보이고,여름에 아내와 3바퀴를 달렸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천마령의 당산나무는 그대로,내려다 본 인간계는 평화롭기만.
삼도봉에서 남쪽 좌측으로 보면 분명 임도가 있었는데,다음에
마음에 걸리적 거리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확실히 도전하기로.
2006.1.22.일요일.07:30~15:00.삼봉산 임도->천마산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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