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횡단보도를 건느려는데, 갑자기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면,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무슨 일인지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눈, 귀, 코, 혀, 피부, 느낌의 육감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의식 활동의 시작이다.
의식활동은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며, 긍정 혹은 부정, 예 혹은 아니오, 자신과 관계가 있거나 없다는 식으로 한 번에 한 가지 생각만 처리가 가능하다.
자동차가 100m 전방에서 미친듯이 질주해오고 있다면, 위험하니 도로를 건느지 말고 안전할 때까지 기다린다든지 도로 중간에 있다면 "피할까 말까?'라는 질문에 '피하자!'는 결론이 나면 '앞쪽으로 피할까' 아니면 '뒤쪽으로 피할까'를 결정하고, 이 결정이 즉시 우리 잠재의식에 전달되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여 돌진하는 자동차를 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입력된 정보를 비교, 분석하여 한 가지 행동양식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의식활동의 전형이며, 이런 필수적인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 잠재의식으로, 이런 잠재의식의 처리속도는 의식의 일처리 속도보다 3만배 이상 빠르다고 추정된다.
잠수함에서 잠망경을 볼 권한은 선장만 가지고 있다. 우리 몸에도 외부의 자극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의식 뿐이다. 잠수함이 잠망경을 통해 밖을 본 선장의 지시에 따라 전 승무원들이 움직이듯이 우리 몸도 외부의 자극을 인지한 의식의 결정에 따라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잠수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잠재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더 많이 개발할 수록 개인의 삶이 더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늘에 실을 꿰는데, 손가락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더 꿰기가 힘들어지는 것처럼.....의식적인 자기 제어가 강해지면 오히려 제대로된 능력 발휘가 더 제한되는 것이 우리 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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