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능력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많다.
우리가 세상에서 부모로서나 직업인으로써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거나 어떤 존재가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자신에 대해 제일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젊을 때 겪는 시행착오의 많은 부분이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만 알뿐,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없기 때문에 실패하게 되고, 그로 인해 마음의 평화도 얻지 못하게 되며, 그 결과 종교에 맹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너무 똑똑하여 다른 이로부터 살아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의 결과가 나에게는 의과대학에서 낙제의 고배를 경험하게 했다. 우리는 항상 마음을 열어 놓아야 하며, 자신보다 경험많고 현명하며 유능한 선배들로터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무시하면 안된다.
우리는 세상살이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생활의 일부를 구성하고 하고 있으며, 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대상들을 정확히 판단하려 노력한다. 상식이라 부르는 것들도 사실 일상적인 경험의 보다 발전된 지혜들이며, 이런 일반 상식을 얻는데 필요한 것은 훌륭한 능력이 아니라 참을성, 정확성, 신중한 성격이다.
대상에 대한 보다 빠른 직관, 보다 정확한 인식, 보다 적극적인 공감 능력이 기초가 되어 자만하지 않으면서 상대로부터 받은 무의식적인 인상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판단하는 것이 우리들의 분별있는 행동에 부합되는 삶의 방식이다.
삶은 시간의 문제이며, 인생살이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하나가 나 자신의 도우미로써 시간에 의지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시간은 과거를 아름답게 채색해주며, 마음을 위로해줄 뿐만 아니라 가르침도 주는 스승이기도 하다.
젊을 때 시간을 남용했는지 유용하게 보냈는지, 과거의 삶이 유익했는지 무익했는지에 따라 나이든 사람들에게 시간은 고문이 될 수도 있고, 위안이 될 수도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련들에 맞서며,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지고 있더라도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견실한 지성과 순수한 감성으로 헤쳐 나간다면.....그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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