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2.08.14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 42-1] 시고 공중(是故空中) 그러므로 공한 중에…생겨나지도 않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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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 42-1] 시고 공중(是故空中) 그러므로 공한 중에…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끝없는 허공에서 깨달음이 나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마음을 지킨다는 말은 외부의 허공 세상을 내마음의 중심인 묘법의 진공자리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우리 마음은 진공묘유의 자리에서 바깥으로 하나의 형색이 드러난 것일 뿐이다.

우주 법계 그대로가 우리 마음이다. 마음이라니까 단지 속에 들어 앉아 있는 어떤 실체나 상태로 생각하면, 그 생각이 병통이 되어 그 생각 속에서 중생의 견해가 나온다. 묘법의 진공자리는 외부의 허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무엇이 있기에 편안하게 앉아있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하는지 규정짓기는 불가능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도 이와 같다. 정확하게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묘법이라 하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러한다? 사물은 허공을 장애하지 않으며, 허공은 사물을 장애하지 않는다.

진정한 공의 자리에서는 사물을 걸 수 없고, 큰 깨달음의 자리에는 티끌을 더하지 못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하신 이유다. 허공은 털끝만큼의 생각도 막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큰 깨달음이란 이름을 드러낸 것이다.

허공이 살거나 죽는 것이라고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아도 생사는 허공인 정신이 지어낸 꿈이란 말이다. 꿈 속에는 ‘자기’가 따로 없다. 모두가 꿈이고 모두가 자기의 능력이다. 역시 이 세계에도 자기가 따로 없는 것이다. 내가 세계이고, 세계가 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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